세계랭킹 94위의 '무명' 맷 에브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에브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419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2위인 키건 브래들리(미국. 12언더파 216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던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애덤 스콧은 마지막 날 4타를 잃고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위인 스콧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위 도약을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에브리는 2010년 PGA투어 출전권을 얻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2012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PGA투어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골프 전설' 아널드 파머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서 골프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우승 상금은 111만6000달러(약 12억원)나 된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가
김신욱 3경기 연속골, 울산 인천에 3대0 승 부산아이파크가 지독했던 FC서울 원정 무승 징크스를 떨쳐냈다. 부산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서 전반 23분 터진 양동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11년 6개월 만에 나온 FC서울 원정 승리다. 부산은 지난 2002년 9월 25일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 치타스에 당한 1-2 패배를 시작으로 17경기 연속 무승(14승 3무)의 늪에 빠졌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그동안의 설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리그 2연승으로 2승 1패 승점 6점이 된 부산은 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서울은 리그 3경기서 1무 2패로 부진하며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리그로 이적한 공격수 데얀과 미드필더 하대성의 공백을 아직까지 메우지 못한 모습이다. 선제골은 부산 공격수 양동현의 몫이었다. 전반 23분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 중앙에서 공을 잡은 최전방 공격수 양동현이 수비수 한 명을 제쳐낸 뒤 왼발 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렸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공간을 침투하던 고요한이 상대의 발에 차이며 페널티킥을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수원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4분 고차원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1분 문창진의 동점골, 후반 추가시간 유창현의 결승골로 수원에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리그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반면 수원은 역대 최단경기인 691경기 만에 팀통산 1000호 골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첫 패배(1승 1무 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서 경남 FC에 3-2로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전남은 전반 30분 이창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였으나 전반 35분 안용우, 전반 44분 스테보의 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분만에 스토야노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5분 이종호가 결승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다. 신인 안용우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급부상 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고, 경남은 개막전 승리 후
타석서 안타·득점도 기록.. 다저스, 7-5승 개막전 2연승 류현진(27· 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 2014년 시즌 첫 등판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맛봤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다섯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가 6-0으로 앞선 6회말 크리스 위스로와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결국 7-5로 이겨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첫 경기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패전의 멍에를 쓴 바 있다. 이날 던진 87개의 공 중 55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약 148㎞)이 찍혔다. 빠른 볼보다는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타격 솜씨도 뽐냈다. 3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인 오른손 투수 트레버 케이힐을 중전안타로 두들긴 뒤 디 고든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4회초 1사
지난시즌보다 2개 대회 늘어.. 최대 16개 대회 개최예정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2014년 코리안투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KPGA는 24일 올 시즌 코리안투어가 지난해 보다 2개 대회 늘어난 총 16개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며 전체 상금규모는 107억원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개막전은 4월 17일 웰리힐리CC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4억원)'으로 지난해까지 9월경 대회를 진행했으나 창설 10년째를 맞아 올해는 상반기로 옮겨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제57회 KPGA 선수권'은 지난해에 비해 상금이 2배 증액된 10억원으로 치러지게 돼 메이저대회다운 면모를 갖추게 될 예정이다. 7월 둘째 주 동촌GC에서 치러질 KPGA 선수권 대회는 코오롱 한국오픈, 매경오픈, SK텔레콤오픈,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국내에서는 다섯 번째로 10억원의 총상금을 기록하는 대회가 됐다. 국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역시 올해부터 총상금을 6억원에서 8억원으로 2억원 증액해 한국 프로골프계의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창설됐던 해피니스오픈, 군산CC오픈, 파인비치오픈, 헤럴드 투어챔피언십은 올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