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시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시청에 근무하는 직원과 방문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방문하는 시민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은 시청 주변 12곳의 커피 전문점을 방문해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을 주문하면 된다. 사용한 다회용 컵은 청사 내 6곳에 설치된 회수함에 반납하면 된다. 회수한 컵은 전문 세척업체에서 수거해 세척, 살균, 진공포장 등 7단계 과정을 마친 후 커피전문점에서 재사용 된다.
이 시범사업은 당초 1회용 컵 없는 공공청사 만들기를 위해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자는 뜻에서 마련됐으나 기후위기 대응의 실천 행동 및 탄소 중립 이행도시의 면모를 발휘하기 위해 시청 직원뿐만 아니라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도 함께 참여하는 취지로 확대됐다.
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일회성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게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회용품을 줄여야 환경오염을 막고 탄소 중립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며 “지구와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다회용 용기를 사용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