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제15회 상록수디지로그월드영화제(대회장 문기주, 조직위원장 이승철)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K-디지털미디어플랫폼 씨박스를 통해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문기주 대회장이 초청한 '한국형 융합주의파'의 개척자로 한국적인 것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K-아트'의 선봉에 선 박방영 화백이 개막예술공연을 펼친다.
박방영 화백은 홍익대 미대와 같은 대학원 서양학과와 동양학과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의 절제미학과 서양화의 자유분방함이 어우러진 화풍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G20 정상회담 등 세계적인 행사에 자주 초대됐다. 최근 진흥회의 '디지털갤러리 씨박스'의 관장으로 추대되면서 디지털아트 활성화에 힘 쏟고 있다.
박 화백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디지털문화독립운동 선언식에서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써넣은 그림과 조관제 작가의 '지키자 우리나라 우리 정신'을 써넣은 만화로 합동 행위예술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공연 직후 박 화백은 "앞으로 한국이 세계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다. 그동안 서양이 가지고 있던 주도권을 우리 문화가 바통터치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회(회장 김원웅)와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회장 이승철) 공동주최로 디지털문화대표 33인을 초대해 진행됐다.
이승철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장은 개회사에서 문화강국론을 주장한 백범 김구 선생님의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디지털시대 오직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디지털문화의 힘이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담은 K-디지털문화로 세상을 행복하게 하자'고 밝혔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기념사에서는 "우리 문화백 국제무대에서 세계인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국민이 역사를 통해 글로벌스탠다드화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박방영 화백의 뜻이 실천될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문화 독립운동을 위한 협약식'과 이날 작품을 광복회에 영구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상록수디지로그월드영화제 대회장으로서 박방영 화백을 개막식 예술퍼포먼스에 초대한 문기주 회장은 "박방영 화백의 호방하고도 아름다운 한국형 예술세계가 한국형 플랫폼인 씨박스의 디지털세계와 만나 디지로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니 기대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