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재윤 제17대 광양제철소장이 지난 3일 공식 취임하며, 철강업계의 판도를 뒤흔들 혁신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안전, 경쟁력, 기술력, 그리고 상생. 그는 취임사에서 이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초격차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전문 제철소’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전달했다.
고 소장의 첫 번째 전략은 바로 안전. 철강업계에서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지만, 고재윤 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는 철저한 안전 관리와 작업자들의 자율적인 안전 활동을 강조했다. 바로 ‘실행 중심의 안전 활동’으로, 광양제철소가 그 어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작업현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두 번째 전략은 ‘강건한 설비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조업. 고재윤 소장은 “광양제철소의 경쟁력은 강건한 설비 관리에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이를 통해 그는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로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며, 제철소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그의 비전은 기술력과 경쟁력에도 눈을 돌렸다. 고 소장은 AHSS(고강도강) 및 친환경 핵심 제품인 자동차 외판, Hyper No 등을 강화하며, ‘초격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의 조업 전환을 통해 Intelligent Factory를 전 공정에 적용해, 철강산업의 미래를 이끌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고 소장의 리더십에서 중요한 점은 바로 ‘신뢰’와 ‘소통’이다. 그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며, 임직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소통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41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동행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고 소장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포스코의 위기 극복 DNA를 바탕으로 초격차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전문 제철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들과 함께 One-Team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