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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명 vs 나! 독감과의 전쟁, 승리 비법은 예방접종"

- 전남도, 급증하는 독감 환자에 예방접종 독려… 예방수칙 실천이 필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갑작스러운 추위와 함께 전남 도민들을 노리는 독감 바이러스가 맹렬한 기세로 확산 중이다. 52주 차 전남 지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무려 99.5명. 전국 평균도 73.9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독감과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전남도는 바이러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방법을 공개했다.

 

독감 바이러스는 일반 감기와는 차원이 다른 적수다.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에, 기침과 인후통은 기본. 소아는 오심과 구토, 설사까지 동반될 수 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7~12세 어린이와 19~49세 청·장년층에서 급격히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독감, 결코 방심할 상대가 아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독감 시즌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예방접종 백신주와 유사해 백신의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했으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도민들에게 서둘러 백신을 맞을 것을 권하고 있다.

 

백신만큼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의 방어 태세다.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은 독감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강력한 무기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것도 기본 중의 기본.

 

전남도는 예방접종과 더불어 고위험군을 위한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강조하며, 증상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했다. 특히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대응에 나서야 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독감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접종과 생활 속 실천”이라며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자녀의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