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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263억 원짜리 하수 처리장 ‘레벨 업’

- '악취야, 이젠 안녕' 최신 기술로 쾌적한 환경 만든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완도군이 노화권역 주민들의 숨통을 틔워줄 특별한 프로젝트에 나섰다. 바로 하수 처리장의 ‘업그레이드’다. 총 263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입해, 노화읍 이포리 일대에 공공하수처리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착공은 올해 시작, 준공 목표는 2027년.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하루 하수 처리 용량이 기존 480㎥에서 720㎥로 무려 50%나 증가한다.

 

하수 처리장이라고 해서 그냥 평범한 시설을 상상했다면 오산이다. 최신 하수 처리 기술이 적용되어 향후 20년간 하수 처리 수요를 완벽히 커버할 예정이다. 게다가 삼마, 미라, 충도마을의 각 가정에 있는 낡은 정화조는 퇴장하고, 대신 공공 하수도로 깔끔하게 연결된다. 결과는? 악취 감소는 물론,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 환경의 탄생.

 

“아직 끝이 아니라고요!” 군 관계자는 강조한다. 이번 사업에는 노후된 하수 관로 9km의 정비도 포함되어 있다. 빗물과 함께 유입되는 불명수를 차단하고, 방류수의 악취와 수질 문제까지 해결할 예정이라고. 한마디로, 하수 처리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이게 왜 중요하냐고요? 우리 군의 자랑, 청정 해역을 지키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프로젝트입니다!”라고 군 관계자는 목소리를 높였다.

 

완도군의 이번 하수 처리장 증설 사업은 단순히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을 넘어서, 주민 건강과 청정 바다를 지키는 초석이 될 예정이다. 앞으로 완도군에서 악취 없는 신선한 바람이 불어올 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