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16일, 신규 공무원들을 위한 첫 공직자 공동주택 ‘흥양관’의 입주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입주식에는 공영민 군수와 고흥군의회 류제동 의장, 고흥읍 기관사회단체장, 입주 공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공무원들을 축하했다.
‘흥양관’은 고흥군이 9억 8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흥읍 남계리에 위치한 옛 KT 사택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공직자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으로 탈바꿈했다. 이 주택은 가전제품과 가구가 완비되어 있어 입주자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4층 규모로 총 8세대가 있으며, 각 세대는 2개의 방, 거실 겸 주방, 화장실, 베란다, 보일러실 등을 갖추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자로 선발된 16명의 신규 공무원들은 입주식을 마친 16일부터 2년간 저렴한 임대료로 이곳에서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 대표 송병준 주무관은 “월세 부담으로 본가로 이사해 출퇴근하던 중, 이번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고흥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기념사에서 “신규 공무원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공직자 공동주택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고흥군 공직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