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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천원으로 떠나는 바다 여행'섬 주민 해상복지 지원 192억 투입

- 여객운임·물류비 지원 6개 사업 통해 섬 주민 이동권 보장 및 생활 여건 개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섬 주민들의 해상교통 편의와 생활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192억 원을 투입해 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들은 특히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며, 그 중에서도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여객운임과 물류비 지원을 통해 섬 주민들의 해상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생활에 필요한 물류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은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물류비 지원 사업 또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전라남도는 여객 분야 3개 사업과 물류 분야 3개 사업에 총 19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객 분야에서는 ‘섬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에 126억 원,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에 38억 원, ‘소외도서 항로 운영’에 8억 원을 지원하며, 물류 분야에서는 ‘섬 지역 생활물류 운임 지원’에 8억 원, ‘생활연료 해상운송비 지원’에 10억 원, ‘생필품 물류비 지원’에 2억 원을 투입한다.

 

전라남도는 섬 지역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찍이 인식하고, 섬 주민들의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광역단체 중 최초로 ‘천원 여객선 운임 지원’을 추진했다. 또한, 교통이 불편한 외딴섬 주민을 위한 ‘소외도서 항로 운영’과 택배 추가 요금 지원을 위한 ‘섬 지역 생활물류 추가운임 지원’ 사업을 통해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해양수산부 공모로 선정된 11개 소외도서의 9개 항로에 대한 뱃길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그동안 교통편이 없던 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택배 추가 비용 지원사업을 개선하여 육지와 연륙된 지 10년이 넘은 섬 주민들에게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영채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은 단순히 주민들의 삶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해양영토 문제, 해난구조, 해양주권 등 큰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현장 위주의 주민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섬 주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 여수 세계 섬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실 있는 행사 준비와 섬의 가치 제고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