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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을사년 새해 첫 민심 탐방 및 구례 민간정원 방문

- 민심 청취와 정원 브랜드화로 지역 발전 가속화 다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부터 이틀간 청정전남 으뜸마을에서 을사년 새해 첫 민심 탐방에 나섰다. 김 지사는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으뜸마을 사업 현장을 꼼꼼히 살펴 민생을 청취했다.

 

30일에는 곡성 죽곡면 삼태마을을 방문해 주민 30여 명과 대화하며, 마을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삼태마을은 2023년 우수 으뜸마을로 선정되었고, 2024년에는 마을공동체 최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 지사는 공동체 밥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귀농·귀촌 인구가 절반 이상인 삼태마을의 화합을 축하했다.

 

이어 31일에는 보성 조성면 수촌마을을 방문, 김철우 보성군수와 함께 주민들과 소통하며 민심을 청취하고, 으뜸마을 사업으로 진행 중인 50년 역사의 돌담 복원 현장도 살펴볼 계획이다. 수촌마을은 연속적으로 청정전남 으뜸마을로 선정된 우수 마을로, 마을 공동체의 결속을 이끌어낸 다양한 사업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청정자원을 잘 활용하고, 주민자치와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으뜸마을 사업이 지역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모든 마을이 으뜸마을이 된다면, 전남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도민들이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군과 협력해 민생안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 주도의 마을 가꾸기 특화 사업으로, 전남도는 2030년까지 8천여 개 모든 마을을 으뜸마을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컨설팅을 포함하고 있다.

 

#구례 민간정원 방문... 브랜드화 구상

김영록 지사는 전라남도의 또 다른 자랑거리인 민간정원 방문에도 나섰다. 30일, 구례에 위치한 두 개의 민간정원 ‘천개 향나무숲 정원’과 ‘반야원’을 차례로 방문해 정원의 브랜드화 방안을 모색했다. ‘천개 향나무숲 정원’은 2014년, 안재명 대표가 인수해 카페와 정원이 결합된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4개의 주제 정원이 매력적으로 꾸며져 있다. 구례 도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힐링을 제공하는 장소로 인기다.

 

반면, ‘반야원’은 단감나무 밭을 정원으로 바꾸어 놓은 곳으로, 이곳의 대표적 특징은 바로 ‘플라타너스 나무’와 ‘소나무와 암석이 어우러진 연못’이다. 지리산 자락 아래 자리 잡고 있어, 그 풍경은 말 그대로 그림처럼 아름답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정원 자원을 한층 풍부하고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 민간정원의 브랜드화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전남의 자연경관을 자랑거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간정원은 전라남도의 정원 자원을 더욱 빛내주는 존재로, 2017년 ‘힐링파크 쑥섬쑥섬’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8개의 민간정원이 등록되어 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민간정원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결지을 계획이다. 정원 브랜드화를 통해 전남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