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교육부의 ‘전국 17개 광역시·도 라이즈(RISE) 기본계획 및 체계 구축·운영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두 개 영역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국비 217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광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혁신 기회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는 ‘라이즈(RISE) 기본계획’ 분야에서 100억 원, ‘체계 구축·운영’ 분야에서 73억 7500만 원을 각각 지원받았으며, 또한 라이즈 연계 늘봄학교 지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4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총액은 216억 7500만 원으로, 이는 광주가 지역 혁신과 교육, 산업, 복지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기틀을 마련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광주 라이즈 기본계획’은 ‘지역-대학 함께 업(UP), 교육혁신 기회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지역 공동체 가치 창출, 맞춤형 정주 인재 육성, 기업 성장 지원,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의 경제, 사회, 산업, 대학교육 현황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적절한 프로젝트와 과제를 도출하며, 지역과 대학의 혁신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주시는 문화·관광 기반시설과 지역 현황을 분석하여 대표 관광브랜드 개발의 필요성을 진단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특수 기반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관광도시 활성화와 연계한 과제를 제시한 점에서 차별성을 보였다. 또한 5업(UP) 프로젝트와 16개 단위과제는 내실 있게 기획되었으며, 범부처와 초광역 단위에서의 협업과 연계를 통해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라이즈 사업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거버넌스 체계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수십 차례의 회의와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대학, 지역, 산업, 연구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수평적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강 시장은 직접 대학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며 협력의 기회를 확대했으며, 광주·전남 초광역 협력회의와 프로젝트별 분과위원회를 통해 협업 실적도 높이 평가받았다.
광주시는 2025년부터 라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으로, 2월 초 광주라이즈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하고, 이후 대학 주도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다움통합돌봄을 연계한 돌봄 전문인력, 창업기업 지원, 문화예술 전문인재 양성 등 광주만의 특장점을 반영한 라이즈(RISE) 사업 계획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광주는 앞으로도 지역, 산업, 학계 간 협력을 통해 튼튼한 인재 양성의 사다리를 완성하고,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