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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 시멘트 대신 꽃을 ‘모두 누리공원’ 조성 돌입

- 도 청사 앞 광장, 사계절 정원으로 변신… 도민 위한 힐링 공간 조성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개발공사(사장 장충모)는 지역사회 공헌 및 도민 휴식공간 확충을 목표로 전라남도 청사 앞 전면광장에 ‘모두 누리공원(가칭)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정원 공간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2020년부터 매년 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해왔으며, 5년간 누적 기부금이 180억 원에 달한다. 이번 공원 조성에도 2024년 기부금 58억 원 중 일부가 활용되며, 사업 완료 후 전라남도에 현물 기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당 공원은 총 20,000㎡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32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노후화된 광장의 시설물을 철거하고 도민 친화적 공공정원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원 내부에는 전남을 대표하는 상징 공간을 비롯해 ▲장미원 ▲축제꽃마당 ▲정원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곳곳에 그늘쉼터와 수공간을 배치해 계절별로 다양한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공원 중심부에는 다목적 열린마당을 조성하여 ‘책 읽는 광장’, ‘팝업 놀이터’ 등 도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24년 6월 전라남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7~8월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도민 의견을 두 차례 수렴하여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공원의 최종 명칭은 공개 공모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며,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전남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모두 누리공원’이 도민들이 편히 쉬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