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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해남청년회의소와 손잡고 '저출산 위기' 극복

- 쌍둥이 출산 가정에 50만원 지원, 육아 물품도 제공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남청년회의소와 손을 맞잡았다. 지난 14일, 두 기관은 ‘지역사회 저출산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박정용 해남청년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홍보 활동 및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예쁜 다둥이 낳고 행복 두배’라는 슬로건 아래, 쌍둥이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특히, 2025년부터 쌍둥이 출산 가정에는 해남사랑상품권 50만원과 함께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육아 물품이 지원된다. 올해는 4가정의 쌍둥이 출산 가정을 선정하여 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후원금에 따라 지원 가정은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쌍둥이 출산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해남군은 난임 시술을 통해 출산하는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난임 가정의 소득 기준과 연령 구분을 폐지하며 보다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해남군에서는 6가정이 쌍둥이를 출산했으며, 향후 쌍둥이 출산 가정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용 회장은 “해남에 작은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해남의 출산율이 증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해남군이 지역 사회와의 협력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