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송정중앙초, 광주양산초, 광주운암초, 광주선명학교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학교’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올해 공간재구조화 사업 대상으로 이들 4개 학교를 선정하고,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 학교를 개축·리모델링해 미래 교육 환경에 적합한 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사전기획을 거쳐 설계 및 공사 단계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2021년 ‘그린스마트스쿨’로 시작돼 지난해까지 15개 학교에서 추진됐다. 현재 운림중 등 5개 학교는 사업을 완료했으며, 3개 학교는 공사가 진행 중이고, 7개 학교는 설계 중이거나 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앞두고 있다.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4개 학교는 3월 중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TF팀을 구성해 사전기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기획전문가, 공간기획전문가, 학교 구성원 등이 함께 참여해 교육과정 분석, 미래 교육 방향, 공간 디자인, 사업 규모, 에너지 효율화 등을 논의하며 교육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19~20일 각 학교에서 ‘2025년 공간재구조화 사업 학교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배경 ▲비전과 목표 ▲주요 내용 ▲사업 실행 계획 ▲사용자 참여 공간디자인 등 전반적인 내용을 안내했다. 또한 연내에 컨설팅, 인사이트 투어, 연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는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비전을 담아야 하는 공간”이라며 “미래 교육 환경에 맞는 다양한 학습 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이 보다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