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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미래를 설계하다' 동북아 거점도시로 거듭날 비전 대공개

- 7대 미래 비전 발표로 동북아 해양경제 선도 및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 다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동북아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20일 목포국제축구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첫 번째 전남 정책비전투어에서는 목포시의 발전 전략과 7대 미래 비전이 발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김영선 전남연구원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목포의 미래를 논의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는 서남권의 중심도시로서 더 큰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목포에서 첫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전남연구원은 이날 ‘대한민국 3대항 명성 회복, 과거와 미래, 세계를 잇는 동북아 게이트웨이 목포’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목포가 해양과 내륙을 잇는 한반도의 시·종점으로서 해상풍력, 친환경선박, 수산식품 산업 등 다양한 미래 산업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목포시의 미래 비전으로는 ▲낭만항구 목포 3대 대개조 프로젝트 ▲세계인이 찾는 목포 관광 2천만 시대 개막 ▲김대중 평화정신을 품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항구도시 ▲동북아 해양경제를 주도하는 친환경 해양 신산업 허브 ▲목포 수산식품 수출 1조원 달성 ▲환태평양의 관문 육·해·공 교통망 대전환 ▲서남권 경제 공동체 모델 등을 제시하며, 목포가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정책비전투어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정책토론에서는 목포 시민들과 김영록 지사, 전남도 실국장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 소통했다. 지역민들은 목포 산업단지의 포화 상태를 언급하며, 해상풍력 등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지원 확대와 영산강 하굿둑 경관 개선 등을 요청하며 목포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김영록 지사는 시민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타진하고 예산 상황을 점검할 것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는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혁신과 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더 큰 목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목포 시민의 역량과 에너지를 모아 전남의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남 정책비전투어는 목포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실현 가능한 정책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