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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조기폐차부터 건설기계 엔진교체까지, 환경 개선 프로젝트 본격 시작

-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1억 원 지원
-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총 250대 9억 원 보조금 지원(4·5등급)
- DPF 부착 15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12대 총 2억 원 지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광양시가 11억 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24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대기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젝트이다. 그동안 쌓여온 대기오염의 주범,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이 이번에 새롭게 시작된다.

 

광양시는 조기폐차 지원사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더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대상으로 한 지원은 더 이상 경유차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휘발유차와 LPG차까지 포함된 모든 5등급 차량이 지원 대상이 된다. 게다가 3.5톤 미만 5등급 차량은 폐차 보조금 지원율이 100%로 상승! 이뿐만 아니라, 신차 구매 시에도 50%의 추가 지원이 제공되니, “새 차로 가는 길”이 한층 가까워졌다.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에게는 추가 100만 원도 지원되므로, 경유차 소유자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광양시가 지원하는 또 하나의 핵심 사업은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사업이다. 대상은 광양시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로, 생계형 차량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약 200만 원에서 6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경유차들이 숨통을 트고,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한 공기를 선사할 수 있는 기회다.

 

광양시의 환경 개선 작업은 단순히 승용차에만 그치지 않는다. 건설기계의 엔진도 교체해야 한다. ‘버티는 건설기계들’에 대한 엔진 교체 지원도 진행된다. 오래된 지게차와 굴삭기의 엔진을 새롭게 교체하여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는 이 사업은 엔진 규격에 따라 최대 21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제 굴삭기와 덤프트럭도 ‘환경 챔피언’이 될 준비가 됐다.

 

지원 신청은 2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방문 접수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청서는 광양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순위에 따라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환경과에 문의하면 된다.

 

황광진 광양시 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노후 경유차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24년까지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5,978대(총 158억 원)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689대(총 26억 원) ▲건설기계 엔진 교체 100대(총 14억 원) 등에 총 198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