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광주시, 위기 속 협력으로 시민행복 이끌다…시민사회와 행정의 진지한 동행

- 탄핵정국과 여객기 참사 속 민관 협력 강화, 시민사회 활성화 방안 모색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와 시민사회단체가 시민행복을 위한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았다. 25일, 광주시는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1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차 광주시-시민사회단체 토론회’를 통해 행정과 시민사회단체 간의 협력과 상호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3년 1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의 정례 토론회를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열린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도 광주시와 시민사회단체는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의 도전과 변화, 그리고 광주의 내일’이라는 주제발제와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의 ‘12·3 내란 종식과 민주 회복을 위한 광주 시민사회의 노력’이라는 발제로 시작됐다. 시민사회단체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시민사회 활성화, 지방분권과 마을자치 강화, 성평등 정책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주시의 실행 방안을 묻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광주시는 시민사회의 동참을 통해 따뜻한 민생경제 구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재정분권 등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시민사회단체는 위기 상황에서 시민사회와 행정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되돌아보았다. 탄핵정국, 비상계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여러 위기 속에서 광주시와 시민사회단체가 보여준 협력은 큰 힘이 되었다. 이들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시민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자신들의 역할을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기 위한 자성을 표명하며, 행정에서의 공간과 인력, 교육 등의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미경 대표는 "시민사회 활동과 행정은 시민들의 삶의 안전을 지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민선 8기 광주가 추진하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녀는 또한, “섬세한 행정과 시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잘 들어주는 배려의 행정이 위로가 될 수 있다”면서, 따뜻한 배려의 행정 실현을 당부했다.

 

강기정 시장은 “행정과 시민사회는 각자의 역할이 있지만,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보아야 한다”며,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다가가는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급변하는 사회에서 시민사회단체도 새로운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후속 논의를 통해 더 나은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