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광주형 AI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밸리 육성사업 기술설명회'를 개최,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들과 지역 수요기업들의 협력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기술설명회에는 광주로 이전한 팹리스 기업인 ㈜에임퓨처, ㈜모빌린트, 수퍼게이트㈜ 등 AI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해 자사의 혁신적인 AI 반도체 제품을 소개했다. 또한, 엔에이치네트웍스㈜, ㈜호그린에어, 닥터케이헬스케어㈜, ㈜알파녹스 등 7개의 지역 수요기업들은 팹리스 기업들이 개발한 AI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 개발과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와 협력사업을 전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부터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소 화재예측 솔루션', '반려동물케어 AI 솔루션', '비대면 축산관리 솔루션' 등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며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에임퓨처는 '광주형 AI 반도체(Aim-GJ-1)'를 소개하며, 이 제품은 이미 'CES 2025'에서 엔지니어링 샘플(ES)을 공개, 광주형 AI 반도체 기술의 가능성을 실증했다.
광주시는 이러한 팹리스 기업들의 기술 실증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와 지능형 반도체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가 산업 경쟁력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광주시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시는 AI 기업의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혁신을 꿈꾸는 기업들에게 무한한 기회와 자원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AI 대표도시 광주에서 기업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술설명회를 통해 광주시는 AI 반도체와 AI 솔루션 개발을 더욱 강화하며, 지역 기업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