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영산강 익사이팅존’의 설계 공모에서 ㈜리가온 건축사 사무소와 ㈜디아이지 엔지어링 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설계 작품인 **‘경계없는 풍경(Glowing Boundary)’**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광주를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 레저가 결합된 새로운 명소로서,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한 레저 중심지로서, 영산강을 중심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당선작은 영산강과 빛고을대로가 이루는 도시 경계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며, 일상의 문화와 역사, 레저가 융합된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영산강을 향한 열린 주 진입부는 건물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입체적인 공간을 형성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상됐다.
‘영산강 익사이팅존’에는 광주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 ‘아시아 물역사 테마 체험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체험관은 4천㎡ 규모로, 물과 디지털 예술을 소재로 한 창의적이고 상상력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광주 도심 속에서 새로운 레저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인공 서핑장과 자연형 물놀이장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다. 실내 인공 서핑장(1,000㎡), 자연형 물놀이장(10,000㎡), 그리고 1만 1,800㎡ 규모의 잔디 마당은 4계절 내내 '특별한 재미와 휴식이 있는 복합 체험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 공간들은 광주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광주가 추구하는 Y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적, 경제적 발전 축을 형성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2023년 발표된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주는 ‘꿀잼도시 광주’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화해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산강은 문화와 레저가 융합된 명소로 재탄생하게 되며, 광주는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당선자와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완료한 뒤 2026년 착공, 2027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여가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영산강 익사이팅존’은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아, 관광 여가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며, "영산강을 중심으로 광주의 도시 발전축이 새롭게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