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하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이 전국 최초로 ‘스쿨넷 고도화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 학교들은 더욱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에서 교과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광주교육정보망 스쿨넷 고도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교육기관 및 각급 학교에서 원활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회선을 구축·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16종의 고성능 장비를 활용해 신규 무선 백본망을 구축하면서 트래픽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는 학교들은 수업에 필요한 데이터 양을 예측해 학생 중심의 학습 설계를 할 수 있으며, 유해사이트 차단 기능도 강화돼 안전한 디지털 콘텐츠 활용이 가능해졌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교육청이 유선과 무선망을 병행 사용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트래픽 문제를 겪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스쿨넷 고도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이에 따라 타 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오화숙 광주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디지털 교육을 뒷받침할 인프라가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개선 사업을 통해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