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사직도서관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인 문화복지 확대에 나선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한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5월 15일부터 ‘그림책이랑 꼼지락 힐링 아트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남구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도서관 견학, 그림책 감상 및 독후활동, 작가와의 만남 등 총 11차례로 구성됐다. 단순 독서에서 벗어나 책과 예술이 결합된 체험형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감수성과 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직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장애인이 도서관을 더 가까이 느끼고 지속적으로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진행되며, 참여는 남구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