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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끼·놀이·체험 한가득 ‘싹싹 튀는’ 청소년 문화축제 연다

- 빛가람호수공원서 5월 31일 개최… 청소년·가족 1,000여 명 참여 예상
- 기념식·축하공연·체험마당까지… 청소년이 주인공 되는 하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봄 축제를 연다. 이름부터 발랄한 ‘싹싹나주 청소년 문화축제’. 오는 31일 토요일, 빛가람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질 이 행사는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관해 처음으로 열리는 ‘청소년의 날’ 공식 기념 행사다.

 

이날 축제는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약 3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기념식은 오후 1시 시작되며, 모범청소년 표창과 함께 청소년의 날 선포식, 그리고 지역사회의 축하 메시지가 무대를 채운다.

 

이어지는 2부는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무대가 돋보이는 시간이다. 각자의 끼를 펼치는 ‘청소년 싹싹공연’부터,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과 부대행사들이 호수공원 전역을 채운다. 가족과 친구, 시민들이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문화’를 현실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나주시는 시비 3,650만 원을 투입했다. 규모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투자다. 시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청소년의 날을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키워가겠다는 구상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청소년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 어울림이 있는 지역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나주의 미래인 청소년이 더 많이 목소리를 내고, 더 많이 참여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무대 위든, 놀이마당이든, 이날 만큼은 청소년이 진짜 주인공이다. ‘싹싹 튀는’ 나주의 청소년들이 어떻게 지역 문화를 흔들어 놓을지 기대되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