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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골목경제 살리기 위한 50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시행

- 소상공인·자영업자 최대 5천만원 융자 지원, 대출이자 3⁓4% 지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속되는 경제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이번 하반기에는 5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최대 5천만원까지 융자를 지원, 경영 자금난 해소와 이자 부담 완화를 돕는다.

 

광주시는 하반기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통해 광주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고물가 상황을 반영하여 대출한도를 최대 5천만원으로 설정했으며, 대출금리는 변동금리로 단기코픽스+1.5~1.6% 또는 CD금리(91일)+1.5~1.6%로 책정된다. 특히, 대출자는 1년 동안 이차보전으로 일반 신용자는 3%, 중·신용자에게는 4%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경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특례보증의 대출 상환 방법은 일시상환, 1년 거치 후 2·4·6년 분할 상환 중 선택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상황에 맞춘 유연한 상환이 가능하다. 보증수수료는 연 0.7%로 책정되며, 대출 신청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이루어진다.

 

대출 신청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신용도에 관계없이 담보 없이 융자가 가능하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의 누리집에서 상담 예약 후, 지정된 날짜에 해당 지점을 방문하면 상담을 받으며 대출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광주시 경제창업국 주재희 국장은 "이번 하반기 특례보증 시행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자금난을 해소하고, 이자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골목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