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자청)이 인도네시아 잠재 투자기업과의 현장 시찰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인도네시아 S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세풍산단과 광양항 배후부지 등 핵심 산업단지를 둘러보며, 광양만권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국제 물류 환경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6월 광양경자청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에서 펼친 투자유치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S사는 한국 내 제지 분야 생산공장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으로, 이번 시찰을 통해 현지 투자 여건과 인프라를 면밀히 점검하고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S사 관계자는 “광양만권의 풍부한 산업 기반과 광양항을 통한 원활한 글로벌 물류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경자청 구충곤 청장은 이번 만남에서 “광양만권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산업 인프라와 접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투자가 성사될 경우 외국인 투자기업이 생산 공장 설립과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과 인센티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만권은 이미 세풍산단을 중심으로 화학, 에너지, 금속 등 다양한 산업이 집적돼 있으며, 광양항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항만 중 하나로 글로벌 해상물류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 감면, 관세 및 부가가치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외 기업 간 상생 협력과 기술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경자청은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촉을 확대하고, 현장 맞춤형 지원을 통해 광양만권을 동북아시아 산업 및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광양경자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내 고용 창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