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14일부터 8월 30일까지 7주간 ‘으뜸서비스 담당제’를 운영하며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432개소의 결연자 가정과 마을 경로당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650여 명의 공무원들이 1대1 결연자로 배치돼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돌봄과 안부 확인을 실시한다.
주요 활동은 결연자의 안부 살피기와 무더위 쉼터 점검으로 나뉜다. 담당 공무원들은 주 2회 전화 통화와 주 1회 직접 방문을 통해 주민 건강과 안전 상태를 세심하게 점검한다. 또한, 무더위 쉼터와 마을 곳곳을 주 1회 방문해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무안군은 폭염 시기 주민들의 야외 활동 자제를 강조하며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 수칙은 ▲충분한 수분 섭취, ▲바람과 그늘을 활용한 체온 조절,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장구 사용, ▲응급상황 시 신속한 조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어업인을 포함해 야외 활동이 불가피한 주민들에게도 이 수칙을 철저히 알리고 있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독거노인, 재가 장애인 등 폭염에 특히 취약한 계층에 대한 관심도 각별하다. 으뜸서비스 담당 공무원들은 이들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방문 활동을 강화하고,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전달한다. 마을 이장 및 경로당 관계자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주민들이 폭염 상황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필요한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으뜸서비스 담당제’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안부를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담당 공무원들의 신속한 출장 조치와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안군은 이번 사업이 일회성 지원을 넘어, 폭염 대응 체계를 지역사회 전반에 내실 있게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