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지난주말 기준 누적 치유객 10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웰니스 관광 명소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센터는 해양기후와 해수, 해조류 등 지역 해양자원을 활용한 16개의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내 최초의 전문 해양치유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10만 번째 방문객은 광주광역시에서 친구와 함께 센터를 찾은 김아로 씨로, 전복 세트와 센터 초대권이 경품으로 전달됐다. 김 씨는 “SNS에서 체험 후기 영상을 보고 방문했는데 10만 번째 치유객이 되어 기쁘다”며, “해양치유를 직접 체험하니 스트레스가 풀리고 피부 보습에도 좋아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조류 거품, 머드, 해수, 저주파, 스톤 등 다양한 테라피를 통해 심신 치유 효과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재방문율도 높다. 특히 지역민뿐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 학생 체험 학습, 단체 방문객 등 다양한 계층이 센터를 찾고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치유객 10만 명 달성을 기념해 환영 이벤트를 비롯해 10만 보 맨발 걷기 챌린지, 해양치유 건강 릴레이, 10만 축하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 등을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치유객 10만 명 달성은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해양치유를 통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완도군은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9월부터 12월까지 완도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하고, 연간 구매 한도를 5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상품권은 지류(선 할인)와 모바일(캐시백 적립) 형태로 운영되며, 관내 음식점, 전통시장, 병원, 학원, 미용실 등 약 2,557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할인율 상향과 민생 회복 소비 쿠폰 2차 지급이 맞물리며 군민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상품권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해 점검을 강화하고, 군민들이 편리하게 상품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상품권 관련 문의는 완도군 경제교통과 경제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군은 이를 통해 완도를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국민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충족하는 ‘웰니스 관광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해양치유센터가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향후 5년 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한 숙박, 식음료, 체험 관광 산업 등 지역 내 연관 산업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센터 주변에는 건강식 체험과 해산물 요리, 전통시장 방문 등 지역 경제와 연계된 관광 코스를 개발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완도해양치유센터와 완도사랑상품권 확대 정책이 맞물리면서, 관광객 유치와 지역 소비 활성화, 군민 건강 증진까지 이어지는 종합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완도를 전국적인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