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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재미에 사는 즐거움 더했다… 장성호, 수변길마켓 개장

- 사과·감·포도 등 장성 명품 농산물 직거래… 합리적 가격에 인기
- 장성사랑상품권으로 결제 편리… 방문객 환급권 활용도 높아
- 매주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 12월 28일까지 이어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성군이 13일, 주말마다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터 ‘장성호 수변길마켓’의 문을 다시 열었다. 장성호 주차장(장성읍 용강리 163번지) 댐 방면에 자리 잡은 이곳은 장옥 9동 규모로 꾸며졌으며, 총 15개 업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인다.

 

마켓에 들어서면 먼저 알알이 영근 사과와 탐스러운 감, 송이째 반짝이는 포도가 손짓하듯 반긴다. 농가가 직접 챙겨온 신선한 채소와 특산물은 산지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아내고, 한쪽에서는 지역 장인들의 공예품이 눈길을 붙든다.

 

그 풍경은 장터를 넘어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가 어우러진 작은 축제 한마당 같다. 무엇보다 농가 직거래라 가격은 착하고, 흥정 대신 웃음과 인사가 오가는 모습에서 사람 냄새 나는 정겨움이 묻어난다.

 

 

결제 방식도 편리하다. 현금과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장성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장성호 수변길을 찾은 방문객이 입장 시 돌려받는 3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곧장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어, ‘걷고 쇼핑하는’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오는 1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수변길을 따라 걷다 들르는 마켓은 산책의 즐거움에 맛보고 사는 재미를 더해주며, 소소한 여행의 묘미를 선사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방문객들에게 장성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농가의 새로운 판로를 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