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군민들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시대적 흐름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준비한 2025년 테마별 시민아카데미 9월 특강이 오는 18일 곡성군미래교육재단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은 군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제정치와 여론 분석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김지윤 박사가 직접 연단에 서서 군민들과 마주한다.
강연 주제는 ‘국제사회 변화와 한국’이다.
최근 세계는 미·중 갈등, 기후 위기,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김 박사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이 놓인 외교적·경제적 위치를 짚어보고, 군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제 뉴스 속 헤드라인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지역사회까지 이어지는 ‘세계의 파장’을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윤 박사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UC 버클리 공공정책학 석사, MIT 정치학 박사 과정을 밟으며 세계 정치를 학문적으로 연구했다.
이후 아산정책연구원 여론계량분석센터에서 연구위원과 센터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정책 분석과 여론 조사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특히 KBS, MBC, JTBC 등 주요 방송에서 시사평론가로 활약하며 날카로운 분석과 대중 친화적인 해설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특강은 곡성군이 추진하는 ‘시민아카데미’의 일환으로, 강연을 넘어 군민 스스로 교양을 쌓고,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각을 높이는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곡성군은 문화·예술, 교육·철학, 건강·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은 강연을 제공해왔다.
이번 9월 특강은 특히 국제사회의 거대한 흐름을 곡성에서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금 세계는 한 나라의 문제가 순식간에 전 세계로 번져나가는 만큼,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것이 곧 우리의 일상과도 연결된다”며, “군민들이 김지윤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세계를 보는 안목을 넓히고, 나아가 곡성군의 미래를 더 큰 틀에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선착순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시민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저명 인사를 초청해 군민과 함께하는 지식의 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