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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 확산 차단 총력전

- 8월 1차 방제 성과 토대로 10월까지 2차 예찰·방제 추진
-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임가 소득 안정과 먹거리 안전 확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산림과 농경지를 무대로 본격적인 예찰과 방제에 나서면서 농가의 시름을 덜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 기반을 지키겠다는 의지다.

 

돌발해충은 기상 이상과 농업환경 변화로 발생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감과 사과, 매실나무 등에 달라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잎과 열매에 그을음병을 일으켜 수확량과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미국선녀벌레 역시 대추, 밤나무 등 주요 과수에 피해를 입히며 농민들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8월 실시한 1차 예찰에서 56ha의 피해를 확인했으며, 갈색날개매미충 피해지 336ha와 미국선녀벌레 58ha 등 총 404ha를 대상으로 약제를 살포해 확산 차단에 나섰다.

 

이 성과를 발판으로 산란기인 가을철까지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10월까지 2차 예찰과 방제를 이어간다.

 

특히 농경지와 맞닿은 산림에서 과수원으로 해충이 퍼지는 것을 막고자 국유림관리소, 농업기술센터 등과 공동방제를 진행해 대응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현장에서 발 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해 임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뒷받침하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산림과 농작물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