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국중소벤처포럼(회장 김영욱)는 10월 15일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 ‘버디익스체인지 카페’에서 정기 모임을 열고,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관광객 대상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K-뷰티의 세계적 인지도 상승과 해외 관광객 급증에 따른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장품 관련 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화장품 산업 동향과 시장 전망 브리핑과 함께, 김영욱 회장이 ‘익스체인지 카페’의 사업 모델과 플랫폼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버디 익스체인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 회장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환전·결제 시스템과 카페를 활용한 복합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환전 및 결제 시스템 강화: 해외 관광객은 국내 결제 시스템 이용이 어려워 환전소 수요가 높으며, 명동·남대문 등 현금 거래가 많은 지역에 환전소가 집중돼 있다.
기존 ATM 외에 코인 ATM기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해 설치되고 있으며, 스테이블 코인 도입과 기존 페이 인프라 연계 논의도 진행 중이다.

카페 기반 복합 사업 모델: 카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금융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한국 상품 도매 판매, 커뮤니티 모임 공간, 라면 카페·K푸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텍스 리펀드와 해외 송금 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광 인프라 기능도 수행 가능하다.
저출산 시대 외국인 노동력 활용: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다문화 사회 전환으로 외국인 노동력 활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외국인 대상 사업은 환전·금융·상품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위원회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K-뷰티와 연계한 글로벌 전략, 관광·금융 복합 모델, 중소기업 상생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향후 실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