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문화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공헌한 문화예술인의 노고를 기리는 ‘2025년 충남도민 문화의 날’ 행사가 18일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주관했으며,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임호빈 충청남도문화원연합회장,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장, 김돈곤 청양군수 등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충남도민 문화권리 선언문이 낭독되며, 도민 모두가 지역 문화예술을 향유할 권리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어 유공자 시상식이 열려 올해의 문화원으로 논산문화원이 선정됐으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도민 34명이 표창을 받았다.
기념식 후에는 생활문화 동아리의 전시와 공연이 이어져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작품과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전했다.

김태흠 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은 문화 불모지’라는 편견을 깨고, 묵묵히 지역문화를 지켜온 시군 문화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한류가 가능했다”며 “충남 문화의 전통을 잇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지사는 현재 추진 중인 충남미술관·충남예술의전당 건립, 섬 문화예술 플랫폼 조성,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등 주요 문화 현안을 소개하며, “문화 인프라 확충과 지역 고유의 문화 역량 강화로 충남의 문화융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문화강국 백제의 명맥을 잇는 충남으로서 일본 나라현과의 한일 문화교류 공연과 세미나를 통해 문화로 화합하고 우의를 다지겠다”며, 글로벌 문화교류 확대 의지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문화예술인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이자, 도민 모두가 문화 향유의 주체로 서는 계기가 됐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