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 김태흠 지사는 21일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 열한 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은 각 시군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균형 발전을 위한 현실적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며 “아산이 충남의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병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경찰타운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아산과 예산 간 경찰 관련 시설 단일화 방안도 논의됐다.
김 지사는 “아산은 지리적 접근성과 기존 경찰시설 집적화 측면에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며 “정치권의 합리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세현 아산시장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과의 정책 조율과 관련해 “도정은 정치적 입장과 관계없이 실질적 성과 중심으로 협력하겠다”며 “지역화폐는 선호 정책은 아니지만, 소비 촉진을 위한 국비 매칭에는 거부감이 없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 프로축구단 운영난과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해 김 지사는 “추경을 통해 추가 지원을 진행했으며, 아산시와 협력해 구단의 안정적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산페이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시가 방향을 정하면 도에서도 특별재정교부금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민자 유치 추진과 GTX-C 노선 아산 연장 사업에 대해 김 지사는 “국가계획 반영과 재원 분담 문제 해결이 관건”이라며 “이미 타당성 검토가 완료된 만큼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아산만 일대를 중심으로 한 베이밸리 메가시티 구상은 수도권과 충남의 경계를 허물고 미래 산업을 함께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경기도와의 협력 개발을 통해 첨단 산업벨트와 신성장 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취약 지역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마을 행정사’ 제도 도입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농어촌 지역의 행정 공백을 보완하고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행정 효율성과 민원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지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아산은 충남의 경제 성장축이자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핵심 거점”이라며 “GTX 연장과 환승센터 조성, 산업 생태계 강화 등을 통해 미래형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