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22일 첨단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씨어스와 함께 ‘스마트에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투자 협의를 진행하며 지역 상생과 산업 발전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협의에는 부여군 홍은아 부군수를 비롯한 투자유치과 직원들과 ㈜씨어스 홍원경 부회장, 이남도 경영고문, 박정은 홍보이사 등 임원진 18명이 참석했다.
협의는 부여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부여일반산업단지 분양 및 투자설명회’와 산업단지 현장 시찰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부여일반산업단지의 조성 현황과 입지 여건, 교통 인프라 개선, 투자 지원 제도 등 기업 친화적 환경이 상세히 소개됐다.
홍은아 부군수는 “부여일반산단은 교통 접근성이 향상되고 기업 정착 여건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군은 입주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어스 홍원경 부회장은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정과 ESS(에너지 저장장치) 제조설비를 결합한 스마트에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총 500억 원을 투자해 약 4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남도 경영고문은 “부여는 충남 남부권 교통의 중심지로 물류 접근성과 안정적 산업 기반을 갖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매우 유리하다”며 “부여군과 장기적인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 지역 경제와 기업 모두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 후 진행된 부여산단 현장 시찰에서는 ㈜씨어스 임원진이 제2공장 예정 부지의 활용 계획, 기반 시설, 진입도로 등 세부 사항을 점검하며 투자 실행의 현실성을 확인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씨어스의 스마트에코 클러스터 조성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미래 전기차 산업 거점 조성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투자 유치와 지역 기업 지원을 통해 부여산단을 충남 남부권의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