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지난 12일 화요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은 오페라 ‘라 보엠’의 선율로 가득 찼다. 이날 현장을 찾은 모델 겸 인플루언서 박은경은 공연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며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주최·주관한 ‘나래디보체’와 후원사인 (재)대전문화재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함께 만든 이번 공연은,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열정적인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을 진하게 그려냈다. 관객이 입장하는 순간부터 공연장은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시인 로돌포와 병든 미미의 애절한 사랑이 펼쳐지면서 공연장은 웃음과 눈물, 깊은 감동으로 물들었다. 각 인물의 감정을 담은 아리아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선사하며,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특히 콜리네 역을 맡은 성악가 베이스 이승희는 깊은 감성과 안정된 성량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마친 그는 “관객분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오페라의 매력을 온전히 나눌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음악을 통해 희망과 감동을 전하고자 했던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 더 감동적인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박은경 또한 공연 후 “푸치니의 ‘라 보엠’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관객과 배우가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로돌포와 미미의 사랑, 그리고 예술가들의 열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무대였습니다.” 라며 관람 소감을 공유, 현장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공연에는 박수희 예술감독, 장나라 지휘, 김민경 부지휘, 장아영 합창지휘, 최영민 어린이합창지도, 조선아 음악코치, 김의진 연출과 함께, 미미 김은경, 로돌포 김동현, 마르첼로 최병혁, 무젯타 신주형, 콜리네 이승희, 쇼나르 유진백, 베누아 이현승, 알친도르 이동근등 출연진이 무대를 빛냈다.
이번 ‘라 보엠’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객과 배우가 함께 감정을 공유하며 울고 웃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가난하지만 열정적인 예술가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인간적인 깊이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