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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전통의 울림과 가족의 웃음으로 하나 되다

- 한천농악 대동한마당·가족사랑 한마음 운동회 ‘성료’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지난 15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성한 가을 축제를 펼쳤다.

 

이날 동복면 한천농악전수회관에서는 ‘제4회 화순농악 대동한마당’이 열렸고, 같은 날 화순초등학교에서는 드림스타트 가족들이 함께한 ‘가족사랑 한마음 운동회’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동복면 마당에 울려 퍼진 꽹과리 소리와 북장단은 화순의 흥을 깨웠다. 한천농악단의 구정놀이와 도둑잽이 농악을 시작으로 청풍·능주·이양 등 관내 풍물농악단이 참여해 신명 나는 장단을 선보였다. 난타와 판소리 무대, 그리고 동복초 농악단의 공연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전통 계승의 의미를 더했다.

 

구복규 군수는 “군내 여러 농악단과 공연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화순의 전통과 화합의 정취를 잘 보여줬다”며 “한천농악을 비롯한 무형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천농악은 1979년 전라남도 최초의 농악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화순 대표 좌도농악으로, 매년 공개행사를 통해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또  이날 화순초등학교 한마음관에서는 드림스타트 가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족사랑 한마음 운동회’가 열렸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 던지기, 색판 뒤집기, 장애물 달리기 등 단체게임에 나서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은 지역 댄스팀과 함께하는 K-pop 체험 무대에서 직접 춤을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뛰며 평소보다 가까워진 느낌이었다”며 “함께 웃고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복규 군수는 “가족 간의 유대와 소통이 깊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드림스타트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