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이 공동 주관한 ‘스튜디오 광주 인 아시아 네트워크 포럼’이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X스튜디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진흥원이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스튜디오 광주 인 아시아’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각국과의 콘텐츠 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 콘텐츠산업 글로벌 협의체’ 출범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특히 AI·실감영상 기반의 테크-콘텐츠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 대응하기 위한 장기 협력체계 마련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포럼에는 아시아 주요 국가의 공공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국가별 콘텐츠산업 정책 및 생태계 공유 ▲기술 기반 산업 협력 모델 ▲협의체 구성 방안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다층적인 의제를 다뤘다.
참가자들은 정책·산업·기술 현안을 함께 검토하며 광주 중심의 상시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세션 발표에서는 각국의 산업 동향과 협력 모델이 제시됐다. 리차드 안토니(인도네시아나 TV 문화담당관) 인도네시아 콘텐츠 산업의 성장성을 설명하고, ‘House of Indonesiana’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국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 김도윤 MBS Innovation DRIVE 일본 지사장·이호 스튜디오질풍 대표 AI 기반 굿즈 통합 플랫폼 ‘굿즈아이(Goods AI)’를 시연하며, 일본 MBS 미디어홀딩스와의 실증사업 협력 모델 발표. 첸차오(Chen Chao) InnoMatch 글로벌 대표 “한중횃불혁신센터(InnoTorch Korea)”를 주제로 한중 기술기업의 글로벌 공동진출 방향 제시했다.
포럼과 연계하여 열린 글로벌 협의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 설계, 공동 프로젝트 구상, 신규 협력 분야 탐색 등 실질적 실행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포럼은 광주가 아시아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광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를 기반으로 아시아 창작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아시아 콘텐츠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튜디오 광주 인 아시아’는 그 첫걸음이며, 광주의 기술력과 문화적 감성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테크-콘텐츠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