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가족센터 2층 회의실에서 ‘영산강유역 정밀지표조사 및 아카이브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영산강유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활용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돼 온 사업의 종합 결과가 처음 공개되는 자리다.
이번 보고회에는 강상구 나주부시장, 관광문화녹지국장, 문화예술과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시의회에서는 행정복지위원회 이상만 의원이 함께한다.
자문단은 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장, 권택장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장, 허진아 전남대학교 교수, 김종순 전 문화예술과장 등 영산강권 문화·역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용역을 수행한 동신대학교 연구진도 참석해 그동안 조사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2024년 12월 6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 1년간 진행되고 있으며, 나주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정밀 지표조사와 다시면 역사문화권 아카이브 구축이 핵심 과업이다.
조사 범위에는 유적·유물 분포 현황, 지형·지세 분석, 역사문화 스토리라인 정리, 사진·문헌자료 수집 등이 포함돼 영산강유역의 문화적 맥락을 폭넓게 살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나주 전역의 지표 자료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영산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활사·문화사·정착사 변화를 입체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다시면 일원에 대한 아카이브 구축 또한 병행되면서, 영산강 문화권의 기초자료가 처음으로 체계적인 디지털 목록으로 정리되고 있다.
최종보고는 동신대학교 이수진 교수가 맡는다. 이 교수는 그동안의 조사 성과와 함께 향후 활용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며,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보완점과 정책 활용 가능성을 세부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나주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조사 결과가 기록을 넘어,▲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기초 자료▲지역 문화콘텐츠 개발의 기반▲학술 연구와 교육 자료 축적▲관광자원 발굴 및 연계 전략 수립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열리는 최종보고회는 영산강유역의 문화적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첫 종합 결과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향후 나주시 문화정책의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