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이 주소정책·농정업무·문화관광 분야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며 종합 행정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정부와 전남도가 실시한 주요 평가에서 잇따라 상위권을 기록했고, 지역 관광자원을 예술적으로 조명한 사진공모전도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군정 전반의 탄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 주소정책 평가 ‘최우수’…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고흥군은 행정안전부 ‘2025년 주소정책 업무 추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특별교부세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에 이어 2년 연속 정부 포상을 받은 셈으로, 주소행정 전반의 안정성과 실무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평가는 주소정책 공공 협업, 홍보 활용도, 주소정보시설 관리 등 총 26개 지표로 진행됐다.
고흥군은 ▲주소정보시설 정기 전수조사 ▲노후 시설물 선제 정비 ▲현장 중심 민원 대응 ▲초등학생 대상 메타버스 기반 주소교육 등 기초 행정부터 대민 서비스까지 균형 잡힌 정책 추진을 높게 평가받았다.
군 종합민원실 관계자는 “주소는 행정서비스의 시작점이자 생활안전과 바로 닿아 있는 분야”라며, “정확하고 신뢰받는 주소 행정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전했다.
● 농정업무 4년 연속 ‘우수’… 식량·원예 분야 대상 포함 3관왕
고흥군은 전라남도의 ‘2025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4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더불어 식량·원예업무 평가 대상,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평가 우수 등 총 3개 부문에서 표창을 받으며 농업 강군의 위상을 재차 입증했다.
특히 벼 재배면적 감축을 통한 구조 개선,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 조성, 농촌 인력난 해소, 수출 판로 확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전국 군 단위 수출 1위를 유지하며 3년 연속 1억 달러 수출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군 농업정책과는 “농업인들과 군민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고부가가치 농업과 안정적 판로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제11회 고흥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성료… ‘사진으로 보는 고흥’ 호평
한편 지난 21일 고흥아트센터에서는 제11회 고흥관광 전국사진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가 열렸다. 공영민 군수, 군의회 의장, 도의원, 한국사진작가협회 관계자, 사진동호회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작을 축하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346점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흥의 자연경관, 주민들의 일상, 우주항공축제·유자축제·드론쇼 등 다양한 지역 현장을 담은 작품들이 출품돼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심사 결과 금상 1점을 비롯한 46점이 최종 선정됐다.
전시회에서는 수상작과 함께 고흥지부 회원들의 작품도 선보이며, 고흥의 사계절 풍경과 관광 명소를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했다. 전시는 군민과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군 관광정책실 관계자는 “사진을 통해 고흥의 숨은 매력들이 새롭게 기록되고 있다”며 “문화·예술과 관광을 잇는 홍보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주소정책의 국가 최우수기관 선정, 농정업무의 전남도 평가 상위권 유지, 사진공모전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 분야의 활성화는 최근 고흥군 행정 전반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정확한 기초행정, 지속 가능한 농정, 예술을 매개로 한 관광 홍보까지 세 분야가 맞물리면서 고흥군의 지역 경쟁력은 한층 단단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