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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청소년 목소리 반영한 건강권 보장 조례 추진 나서

-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과 간담회,2024 활동 결과·2025 정책 제안 공유
- 신체·정신 건강권 균형 보장, 의료 접근성 격차 해소 방안 집중 논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의회가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논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지난 19일, 굿네이버스 전남중부지부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과 함께 정책제언 간담회를 열고 조례 제정 방향을 구체적으로 살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주시의회 황광민 의원, 김수경 굿네이버스 전남중부지부장, 모니터링단원 24명이 참석해 2024년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활동을 통해 도출한 정책 제안을 설명했다. 논의된 내용에는 신체·정신 건강권을 균형 있게 보장하기 위한 제도 마련, 건강 불평등 해소, 의료 접근성 간극을 좁힐 수 있는 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을 이끄는 이하진 회장(전남외국어고등학교 2학년)은 “청소년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걸 직접 체감한 시간이었다”며, “이 목소리가 반영돼 모든 청소년이 밝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다져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광민 의원은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권은 지역사회가 책임지고 지켜야 할 기본 권리”라고 강조하며, “조례 제정을 통해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권리 모니터링단의 활동은 청소년이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정책에 참여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이번 논의가 아동·청소년 삶에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나주시의회는 이날 논의를 토대로 아동·청소년 건강권 보장 조례 제정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 지원하며, 지역의 아동·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다양한 방식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나주시의회와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은 매년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제안과 실태 모니터링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 참여 기반을 넓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