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진도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인구정책 관련 6개 분야에서 연이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인구 감소 지역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 성과를 인정받았다.
진도군은 올해 일자리, 귀농·귀촌, 투자유치, 생활인구 확산, 고향사랑기부금 등 다양한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전 부서가 함께 대응한 결과”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진도군 인구정책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에도 청년·일자리·주거·외국인지원 정책을 강화해 ‘살고 싶은 진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진도군은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이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농가와 도시 인력을 연결해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에서 살아보기 경진대회’에서도 지난해 길은푸르미체험마을의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남도전원한옥마을이 우수상을 받아 2년 연속 성과를 인정받았다. 일자리 연계와 주거 지원, 사후 관리가 안정적 정착으로 이어져 참가자 10명이 실제로 진도군에 전입했다.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우수 시군 종합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귀농 창업·주택 융자 지원과 누리집 활성화 등 정책 경쟁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전라남도 ‘투자유치 종합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상에 올랐다. 올해 ㈜성경식품, ㈜거해 등과 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건조김 생산시설 10개 조성과 162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전라남도 ‘인구정책 우수 시군 평가’에서는 장려상을 받았다. 진도군은 ‘내 고장·내 직장 주소 갖기’ 참여 확산과 청년 주거·외국인지원 정책 강화로 생활인구 확대 기반을 다졌다.
SBS가 주관한 ‘고향사랑 기부 대상’에서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제도 시행 이후 2025년 12월 22일까지 15억 6,700만 원을 모금했으며,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인건비와 산모 80명에게 산후 조리비 1인당 80만 원 지원 등 체감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은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생활인구 확충 중심의 인구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