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올해 섬과 어촌, 해양관광 분야에 총 3,080억 원을 투입해 정주여건 개선과 어촌경제 활성화, 해양레저관광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24억 원(21%) 증가한 규모다.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2,165개)과 최장 해안선을 보유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섬과 어촌을 생활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어복버스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지방어항정비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국제청년 섬 워크캠프 등이 포함됐다.
섬 지역에는 총 1,832억 원 규모의 29개 사업이 추진된다.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섬 마을 LPG 공급, 무인도 공도 방지 사업 등 주민 체감형 생활환경 개선에 주력한다.
특히 섬 지역 대표 복지정책으로 ‘어복버스’가 본격 도입된다. 이 사업은 교통이 불편한 섬 주민을 위해 마을회관·경로당에서 원격진료를 제공하고, 약 처방과 배송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두 달간 열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행사 그 이상으로, 섬의 가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적 이벤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전시·체험 콘텐츠, 섬테마존 조성, 랜드마크 구축, 국내외 관람객 유치 홍보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섬의 날’(8월 8일)을 박람회 사전 붐업 행사로 연계하고, 국제청년 워크캠프, 주민 교육, 민간 참여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어촌 분야에는 15개 사업에 1,115억 원을 투입해 지역 맞춤형 어항개발과 지방어항 정비, 노후 기반시설 개선 등 어업과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한다.
해양레저관광 분야에는 133억 원을 들여 전남 바다를 '즐기고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한다.
특히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선정으로 규모를 확대하며, 보성에는 연중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해양센터가 조성된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가치와 가능성을 세계에 알릴 메가 이벤트”라며 “섬·어촌·해양관광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남의 바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여수 일원에 총 1조 980억 원 규모의 해양관광 거점 개발에 나섰다. 2026년까지 기본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남해안권 관광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