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의 1월 중순 일정표에는 요란한 수식어보다 ‘점검’과 ‘정리’라는 단어가 먼저 읽힌다. 연초 군정의 방향을 한 번 더 다듬고, 국제행사 준비부터 재난 대응, 청년 소통, 광역 협력까지 행정의 결을 고르게 맞추는 흐름이다.
출발점은 내부다. 12일 오후 1시 30분, 군청 상황실에서 간부회의가 열린다. 35명의 간부 공무원이 참석해 연초 군정 운영 상황과 부서별 현안을 공유한다.관행적인 보고에 머무르기보다, 올해 군정의 속도와 우선순위를 다시 짚는 자리에 가깝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2026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부서 중점 추진 과제 4차 보고회’가 이어진다. 박람회추진단을 중심으로 각 부서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남은 과제를 구체화하는 자리다. 국제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선언보다 실행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가 논의의 중심이 된다.
13일 일정은 현장으로 옮겨간다. 오후 2시부터 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 T/F 회의가 열리고, 이후 넙도수원지 현장 점검이 이어진다. 환경수질관리과를 중심으로 20명이 참여해 수자원 관리 상황과 대응 체계를 살핀다. 기후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일회성 점검이 아닌 관리 체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무게가 실린다.
14일에는 청년과 마주 앉는다. 오전 11시 청년회관에서 청년회·청년연합회 회장단 이·취임식이 열린다. 2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조직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자리이자, 청년 정책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군정의 한 축으로 청년을 어떻게 끌어안을 것인지, 메시지와 방향이 함께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전남도청에서 도-시군 상생협력 간담회가 열린다. 완도군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간 협력 과제와 공동 현안을 논의한다. 도와 시·군이 각자의 역할을 넘어, 어디서 손을 맞잡을 수 있을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찾는 자리다.
완도군은 이번 일정을 통해 내부 운영의 균형을 점검하는 동시에 국제행사 준비와 재난 대응, 청년 소통, 광역 협력까지 군정 전반을 차분히 다져가고 있다. 연초의 일정 하나하나를 통해 올해 군정의 방향과 속도를 조율하며, 흔들림 없는 행정 운영에 힘을 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