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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귀농부터 청년·세무·친환경농업까지…'생활 현장에 닿는 지원책 잇따라'

- 귀농 창업·주택 자금 융자… 정착 초기 부담 덜어
- 마을세무사 6기 출범, 세금 상담 문턱 낮춘다
- 친환경농업 현장 성과, 전남도 우수상으로 이어져
-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취업 준비 뒷받침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귀농·세무·농업·청년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정책과 현장 성과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정착을 돕는 자금 지원부터 일상 속 세금 상담, 친환경농업의 성과, 청년 역량 강화까지 정책의 결이 비교적 고르게 맞춰졌다는 평가다.

 

먼저 장성군은 ‘귀농농업창업자금 및 주택구입지원사업(융자)’ 신청을 오는 2월 11일까지 받는다. 농협 자금을 활용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시중 금리와의 차이는 정부 예산으로 보전하는 방식이다.

 

귀농농업창업자금은 농지 구입이나 하우스·축사 신축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가구당 최대 3억 원까지, 연 2% 금리에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 적용된다. 주택 구입·신축·증개축 자금은 최대 7500만 원까지 같은 조건으로 지원된다. 대출 규모는 신용과 담보 평가 등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서류와 면접을 거쳐 대상자가 최종 선정된다.

 

신청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이하로 농촌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뒤 장성군 전입 6년 이내인 귀농인이다. 농촌에 거주하고 있으나 농업에 종사하지 않은 경우에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 역시 올해 안에 전입이 예정돼 있다면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에서 진행된다.

 

생활 현장에서 체감도가 높은 제도도 이어진다. 장성군은 최근 제6기 마을세무사 5명을 위촉했다. 마을세무사는 저소득 주민과 영세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국세·지방세 전반과 지방세 불복 청구 등에 대한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제도로, 지역 세무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왔다. 이번에 위촉된 세무사들은 2027년 12월까지 활동하며 전화·팩스·이메일 상담도 가능하다. 다만 일정 금액 이상의 재산 보유자에겐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농업 현장에선 성과도 나왔다. 황룡면에서 상추와 깻잎 등 쌈채소를 재배해 온 이혁재 씨가 지난 12일 전라남도청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친환경농업 대상’ 시상식에서 재배·생산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2008년부터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재배 방식을 이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장성군 친환경농업협회 회장으로서 기술을 공유하며 친환경농업 확산에 힘써온 활동도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청년을 향한 지원도 눈에 띈다. 장성군은 이달부터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시험 응시일 기준 장성군에 주소를 둔 18~49세 주민이 대상이며, 국가자격증과 공인 외국어 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총 882종이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1인당 연 2회,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험 응시 후 한 달 이내에 증빙 서류를 갖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김한종 김한종 장성군수는 “귀농인과 청년, 농업인, 그리고 생활 속에서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작은 정책들이 모여 지역에 머물고 싶은 이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