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서울 동대문구 전농8구역 재개발 사업이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울시는 전농8구역을 포함해 천호동, 양재동 등 주요 정비사업을 잇따라 조건부 의결하며 도심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해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재해 등 7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는 16일 공식 발표됐다.
전농동 204-2번지 일대 전농8구역은 면적 9만4,070㎡ 규모로, 지하 5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동, 총 1,760세대(공공주택 351세대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249.95%, 건폐율은 17.46%가 적용된다. 공공기여를 통해 공공체육시설과 공원 등 지역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대상지 북측에는 약 6,7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고,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남측에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다목적 체육강당 등 생활체육시설이 마련돼 입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청량리역 핵심지 인근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주거·교통·녹지·교육환경을 갖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전농8구역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오랜 기간 노후 주거환경으로 불편을 겪어온 청량리 일대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전농8구역 외에도 강동구 천호동 397-419 일대 천호3-2구역 재개발과 서초구 양재시장 정비사업 등 총 3건이 조건부 의결됐다.
천호3-2구역은 노후 주택과 급경사 지형으로 주거 여건이 열악했던 지역으로, 최고 23층, 421가구(공공주택 74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인근 고분다리 전통시장 이용객을 위한 공영주차장 77면을 확보하고, 천일초등학교 통학로 개선 등 공공성도 강화한다.
서초구 양재동 1-7 일대 양재시장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상업·업무 복합시설로 재정비된다. 1988년 개설 이후 노후화된 시장을 현대화하고, 지상 2층에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말죽거리 상권과의 연계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뉴타운 사업지로, 전농8구역까지 포함하면 약 9,000여 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공정촉진 방안에 따라 자치구와 협의해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