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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SA등급 다시 간다’…2026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 준비 바짝

- 2월 6일 평가자료 제출 앞두고 자체 보고서·홈페이지 자료 정비
- 민선8기 5대 분야 34개 공약사업 이행·재정집행·공개 수준 점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강진군이 2026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앞두고 막바지 정리에 돌입했다.

 

이번 평가는 민선 8기 공약이 어디까지 추진됐는지, 예산은 어떻게 쓰였는지, 주민과의 소통은 얼마나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다. 군은 자료 정비부터 홈페이지 공개 체계까지 한꺼번에 손보며 속도를 내고 있다.

 

대상은 2025년 말 기준으로 정리된 5대 분야, 총 34개 공약사업. ‘사업 시작했는지’만 체크하는 수준이 아니라 지금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예산은 잘 쓰이고 있는지, 관련 정보가 주민들 눈에 잘 띄는지도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이행 실적은 행정의 결과물이지만, 정보공개는 그 과정을 얼마나 투명하게 보여주는지도 함께 본다는 의미다.

 

평가자료는 2월 6일까지 제출해야 하지만, 그보다 앞서 이달 23일까지는 자체 보고서와 홈페이지 자료 정리가 끝나야 한다. 지금(16일 기준)부터는 사실상 마지막 정리 단계에 들어선 셈이다. 자료가 미비하거나 시점이 어긋나면 불필요한 감점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군 안팎에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강진군이 이번 평가에 더 공을 들이는 이유도 있다. 지난해 전국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기 때문. 한 번 잘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매년 기준이 달라지고 주민들의 눈높이도 높아지는 만큼 유지가 더 어렵다. 그래서 현재 상황을 다시 들여다보고, 바뀐 부분은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공약의 '진행 속도'뿐 아니라 '방향'도 중요한 평가 포인트다. 완료된 사업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진행 중인 사업은 왜 지금 그 단계에 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이어질지를 자연스럽게 설명해줘야 한다. 숫자보다는 흐름이 더 눈에 들어오는 순간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주민 입장에선 공약이 실제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정보공개 부분도 신경 쓸 게 많다. 자료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최신인지, 찾기 쉬운 구조인지, 부서마다 내용이 엇갈리진 않는지까지 확인해야 한다. 군정 정보를 보기 어렵게 흩어놓으면, 주민들은 아예 보려는 시도조차 안 하게 된다. 그래서 지자체들은 이 시기에 맞춰 홈페이지를 한 번 더 정리하고, 공개 체계를 다듬는다.

 

강진군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공약사업 추진 상황과 예산 집행 내역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공개 자료도 좀 더 보기 쉽게 손본다는 방침이다. 숫자만 채워 넣는 보고가 아니라, 성과를 잘 보여주고 설명도 가능한 행정을 지향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오는 3~4월쯤 나올 예정. 자료 제출이 끝나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모든 자료가 평가 대상에 올라 있는 셈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공약 이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공개 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사업별 성과와 예산 흐름을 깔끔하게 정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