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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면접비부터 배움까지…일자리·정착·학습 한 번에 묶었다

- 면접 한 번에 5만 원 구직 문턱 낮추는 관내기업 지원
- 귀농귀촌협의회 새 회장단 출범, 현장 중심 정착 지원 강화
- 상반기 평생학습 53개 강좌 가동 읍·면 곳곳으로 배움 확장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이 일자리·정착·학습을 잇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한 묶음으로 꺼내 들었다. 구직자의 첫 관문인 면접 부담을 낮추고, 귀농귀촌 공동체의 현장 정착을 다지며, 군민 학습의 폭을 넓히는 흐름이다.

 

곡성군은 2026년 관내 기업 취업을 희망하며 면접에 참여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면접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면접 1회당 5만 원을 지원하며, 1인당 최대 2회까지 가능하다.

 

다만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 면접은 제외된다. 신청은 면접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해야 하며, 자세한 절차는 곡성군 일하잡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지원이 구직 과정의 부담을 덜고, 지역 기업의 채용 여건을 실질적으로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에 새로 뿌리내린 사람들의 네트워크도 한층 단단해졌다. 지난 23일 비빌언덕25 교육장에서는 곡성군 귀농귀촌협의회 제8대·제9대 회장단 이·취임식과 연시총회가 열렸다. 제8대 임준섭 회장이 이임하고, 제9대 설웅 회장이 취임했다.

 

설 회장은 2023년 귀농해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며 체험교육을 통해 예비 귀농귀촌인과의 접점을 넓혀온 인물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귀농귀촌 정책과 협의회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 농가에 대한 표창과 감사패 수여도 이어졌다. 협의회는 앞으로 고충 상담과 멘토링, 작목 교육 등 현장 중심 정착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배움의 문도 넓어진다.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은 2026년 상반기 평생학습 강좌를 2월 2일부터 6월 24일까지 운영한다. 정기강좌 32개 과정에 584명이 신청했으며, 보드게임·디지털라이프·진도북춤·고법·한글서예·훌라댄스 등 신규 강좌가 더해졌다.

 

10개 면을 순회하는 ‘우리동네 평생문화 공부방’은 21개 강좌에 294명이 참여한다. 죽곡면 규방공예, 입면 요가교실처럼 그동안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역을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구직에서 정착, 학습까지 이어지는 정책들이 주민 삶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며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지원을 차분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일자리 지원과 공동체 기반, 평생교육을 축으로 한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지역의 체력을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