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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10개 신규사업 정밀 다듬기…국고 확보 레이스 시동

- 25일 실무 간담회…용역사·부서 참여해 사업 타당성 집중 점검
- 4월부터 중앙부처 대응 본격화…완도형 핵심사업 발굴에 무게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이 국고 신규사업 발굴에 다시 한 번 고삐를 죄었다. 책상 위 기획을 넘어 ‘현장 감각’을 끌어올리는 실무 간담회로 흐름을 바꾸며, 사업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오는 25일 오후 3시, 군청 행복소통방. 이 자리에는 용역사와 각 부서 사업 담당 팀장, 주무관들이 한데 모인다. 이름만 간담회일 뿐, 사실상 ‘사업 다듬기 실전 점검판’에 가깝다. 발굴된 신규사업을 다시 펼쳐놓고,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구조인지 촘촘히 짚어보는 자리다.

 

이번에 테이블에 오른 사업은 10건. 그중 ‘완도 블루힐링 베이스볼 컨디셔닝센터 조성사업’은 눈길을 끄는 카드다. 단순 체육시설이 아닌, 해양치유 자원과 스포츠 재활·컨디셔닝을 결합한 이른바 ‘융합형 콘텐츠’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읽힌다. 관광과 건강, 체류형 수요까지 묶어내겠다는 계산이 깔린 셈이다.

 

핵심은 속도보다 밀도다. 형식적인 보고를 걷어내고, 실무선에서 “이 사업이 실제로 작동하느냐”를 따지는 구조로 판을 짰다. 부서 간 칸막이를 낮추고, 사업 간 연결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도 함께 이어진다. 이른바 ‘따로 또 같이’가 아닌, ‘하나로 엮는 설계’에 가까운 접근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아이디어를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사업의 타당성, 재원 구조, 중앙부처 설득 논리까지 한 번에 점검하는 ‘원샷 정리’에 가깝다. 국고사업은 첫 단추가 어긋나면 뒤집기 어려운 만큼, 초기에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분위기도 이전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될 만한 것만 남긴다”는 선별 기조가 깔리면서, 실효성이 떨어지는 안건은 자연스럽게 걸러내고, 경쟁력 있는 사업은 더 두껍게 살을 붙이는 방식이다. 한마디로 ‘선택과 집중’이 선명해졌다.

 

군 내부에서는 이번 간담회를 두고 ‘국고 레이스 스타트 라인’이라는 표현도 나온다. 오는 4월부터는 고도화된 사업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국고 확보 활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중앙부처 대응, 공모 준비, 논리 보강까지 이어지는 일정이 숨 가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역에 꼭 맞는 사업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결국 경쟁력이며,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설계로 다듬어 국고 확보 가능성을 높여가겠다”며 “작은 아이디어라도 완도형 자원과 연결되면 충분히 큰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