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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에서 답 찾았다”…전남 중학생 99명, 유럽 체험 성과 공유

- 영국·프랑스 한 달 체류 수업·홈스테이 참여…학교별 프로젝트로 변화와 성장 공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지역 중학생들이 한 달간의 유럽 체험을 통해 얻은 배움을 한자리에서 풀어냈다. 단순 견학을 넘어 현지 교육과 생활을 직접 경험한 결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전라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21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2025년 글로벌 문화체험’ 성과공유회를 열고, 영국과 프랑스에서 연수를 마친 중학생 99명의 활동 결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방문 중심 연수와 달리 현지 학교 정규 수업 참여와 홈스테이를 결합한 체험형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프랑스 파리의 역사·문화 유적을 둘러본 뒤 영국으로 이동해 5개 학교에 등교하며 실제 수업에 참여했다. 현지 학생들과 토론과 교류를 이어가며 영어 활용 능력을 키우고, 교육 방식의 차이를 몸소 체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주말에는 지역 문화 체험이 이어졌다. 생활 속 문화를 직접 접하며 교과서에 머물던 지식을 현실과 연결하는 경험이 쌓였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학교별 프로젝트 발표가 진행돼 연수 기간 동안의 변화와 배움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문화 차이에 대한 인식, 영국의 정치·과학 시스템 탐구, 진로에 대한 시야 확장 등이 주요 발표 내용으로 이어졌다.

 

현장에 참석한 학부모들도 자녀의 변화를 체감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걱정이 컸지만, 연수 이후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힘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전했다.

 

박종필 전남도 인재육성교육장은 “낯선 환경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며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아낸 학생들이 인상적”이라며 “이 과정이 각자의 진로를 넓히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9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이어지는 교육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4년부터는 ‘인재육성 고속도로’ 구상을 중심에 두고 지역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촘촘히 다져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