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함평군이 농산물 활용 교육부터 녹색 실천 행사까지 이어가며 생활 속 체감형 정책을 잇따라 펼쳤다. 먹거리와 환경을 한데 묶은 현장 중심 행보로 군민 참여를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평군은 22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함평 두바이 쫀득쿠키 원데이 클래스’ 교육을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농업기술센터 플라워푸드교육장에서 총 4회 운영했다고 전했다. 최근 디저트와 이색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흐름 속에서 모집 초반부터 신청이 빠르게 마감되며 체험형 식문화 교육 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교육에서는 전문 강사가 참여해 함평 대표 농산물인 딸기와 쑥을 활용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단순한 가공을 넘어 지역 식재료에 새로운 감각을 입힌 디저트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지역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상품화 가능성까지 짚어본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같은 시기, 산림의 가치와 생활 속 녹색 실천을 강조하는 행사도 이어졌다. 함평군은 지난 20일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와 산불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모감주나무와 라일락 등 묘목 5,100주가 군민들에게 1인당 2주씩 무료로 배부됐다. 정원수와 경관수로 활용도가 높은 수종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모감주나무는 밀원수로서 가치가 높아 지역 양봉농가 소득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으로 주목받는다.
행사장에서는 산림조합과 함께 산불 예방 캠페인도 병행됐다. 논·밭두렁 소각 금지,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 산림 인접지 불법 소각 금지 등 기본 수칙을 현장에서 직접 안내하며 참여형 홍보에 힘을 실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교육은 새로운 소비 흐름을 반영한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배움과 소득이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는 과정 자체가 산림의 가치를 체감하는 출발점”이라며 “산불 예방 활동도 현장 중심으로 이어가며 산림자원 보호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역 먹거리 실험과 생활 속 녹색 실천이 맞물리면서, 체험에서 끝나지 않고 지역 농업과 환경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