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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서선란 의원, “원도심 방치·신도심 쏠림”…예산 불균형 직격

- 신대천 150억 vs 원도심 80억…“균형 아닌 편중” 지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순천시의회 서선란 의원이 원도심과 신도심 간 예산 편중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균형 있는 재정 운영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서 의원은 최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천의 뿌리이자 정체성인 원도심이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시 재정은 신도심에 집중되고 있다”며 “현재 예산 집행이 과연 공정과 균형이라는 기준에 부합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시장 취임 당시 약속했던 원도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며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 2025년 말 원도심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30.2%에 달해 전남 평균의 두 배 수준”이라고 짚었다.

 

또 “5개년 80억 규모의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은 체감도가 낮다”며 “지난해 지원된 먹거리 창업은 4개소에 그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단기성 행사 중심의 예산 집행을 정조준했다. 서 의원은 “올랑가 축제, 페이백 이벤트 등 일회성 사업에 재원이 투입되는 사이 정작 기반시설 개선과 자생적 경제 구조 마련은 사실상 방치됐다”고 꼬집었다.

 

예산 배분의 불균형도 분명히 했다. 서 의원은 “신대천 친수공간 조성에 150억 원이 빠르게 투입된 반면, 원도심 상권 활성화 예산은 5년간 80억에 그친다”며 “이 격차는 지역 간 불균형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못 박았다.

 

이어 “중앙로 언더패스, 옥천카페거리, 상젤리제 거리 등 원도심 핵심 공약들이 축소되거나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특정 지역에 행정력과 재정이 집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피하기 어렵다”고 압박했다.

 

서 의원은 “도시는 유기체와 같아 한쪽만 성장해서는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원도심은 단순한 낙후 지역이 아니라 순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은 공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벤트성 예산 축소 및 원도심 투자 우선순위 재조정 ▲정주 여건 개선 중심의 인프라 투자 확대 ▲빈 점포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상권 회복 대책 마련 ▲‘순천시 균형발전 지원조례’에 근거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신대천 사업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지역 간 균형 있는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문제”라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