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또 한 번 전국에 ‘안전 도시’ 이름을 새겼다.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집중안전점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점검 결과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1일 동안 도시 곳곳을 누비며 위험 요소를 찾아낸 과정이 고스란히 반영된 성과이기 때문이다. 올해 점검은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이어졌다. 광주시는 자치구와 공사·공단,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까지 포함한 민관합동팀을 꾸려 노후·위험 기반시설 498개소를 하나씩 확인했다. ‘종이 점검표’가 아니라, 실제로 시설에 손을 얹고 보고, 듣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강기정 시장도 주요 점검 현장을 직접 찾았다. 노후 시설의 균열, 배수 상태, 주변 접근성까지 현장에서 꼼꼼히 확인하며 관계자들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시민참여 캠페인에도 함께하며 안전행정의 무게를 더했다. 덕분에 ‘현장 참여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도 나온다. 점검이 끝난 뒤에는 후속조치가 이어졌다. 시는 발견된 문제들을 부서별로 빠르게 조치하고, 보고 체계를 다시 정리해 점검에서 조치까지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관리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항 배후단지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난 금속성 폐기물 화재가 지역 안전 문제로 떠오르면서, 광양시의회가 정부와 관계기관에 보다 강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시의회는 24일 열린 제34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광양항 배후단지의 폐기물 관리 부실은 단순한 행정 문제를 넘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9월 발생한 대형 화재는 10일 동안 연소가 이어지며 광양시 전역에 불쾌한 냄새와 연기가 퍼졌다. 추석 연휴에도 같은 장소에서 자연발화 조짐이 다시 나타나 소방당국이 급히 대응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현장에서는 알루미늄 금속성 폐기물이 연소하며 열을 축적했고, 그 잔여물과 함께 추가 발화 위험이 계속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가 문제 삼는 지점은 화재 자체보다 훨씬 깊다. 배후단지 곳곳에는 1만 톤이 넘는 금속성 폐기물이 장기간 야적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750kg 톤백 300여 개가 도로변에 무더기로 쌓여 있는 모습은 “언제든 사고가 다시 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톤백은 훼손된 채 방치돼 있어 내용물이 외부로 흘러나오는 상황도 확인됐다. 물류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11월 말로 접어들면서 군정 운영 전반을 다시 다듬는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공약 이행 과정을 면밀히 다시 살피고 군민이 체감한 시책 성과를 확인하는 절차가 연달아 진행되는 가운데, 행정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공직사회 내부의 기강을 되돌아보는 점검까지 더해지며 연말 군정은 한층 정교하게 재정비되고 있다. 이 같은 일정들은 독립된 사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어, 곡성군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하나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우선 내일(26일) 대통마루에서 열리는 ‘2025년 하반기 공약이행평가단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공약의 전반적인 추진 흐름이 다시 점검된다. 무엇보다 공약사업 변경안건 10건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예정인데, 이는 조정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는 절차를 넘어 공약의 실효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서는 각 사업이 당초 계획과 얼마나 맞물려 진행되고 있는지, 행정 여건 변화나 중앙부처 정책 흐름,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폭넓게 논의된다. 다시 말해 ‘공약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중심에 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윤명희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장흥2)이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체육 분야 전반을 짚어내며, 국제행사 추진 과정과 체육 관련 기관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감사가 진행된 지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 제기된 문제들은 현재에도 여전히 지역 행정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윤 위원장은 먼저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운영 문제를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국제행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정작 국제 프로그램 구성은 빈약했고, 관람 동선 일부가 차도와 겹치면서 관람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람회가 종료된 만큼 외부 전문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전체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허점을 정리하고, 반복되지 않도록 현실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행사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이 ‘다시 오고 싶은 박람회’라고 느낄 만큼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다. 이어 윤 위원장은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 개원 지연 문제를 다시 꺼냈다.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개원 일정 지연을 지적해 왔지만,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이 청년과 가족을 위한 생활 기반을 한층 강화하면서 정주 여건을 세밀하게 다지고 있다. 청년육아나눔터가 개관 두 달여 만에 청년·육아 복합거점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아동학대 예방주간을 맞아 지역 5개 기관과 함께 등굣길 캠페인을 펼치며 아이들의 일상 안전도 챙겼다. 지난 9월 16일 문을 연 영광청년육아나눔터는 개관 이후 3,000㎡가 넘는 공간에서 청년 지원과 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운영 중이다. 1·2층은 청년센터, 커뮤니티홀, 프로그램실, 팝업스토어 등이 모여 청년들의 취·창업 준비와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영광청년 커리UP’, 청년도전지원사업, 문화클래스, 지역특화 청년사업 등 여러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참여층이 빠르게 늘었다. 팝업스토어에는 지금까지 700여 명이 방문해 체험·판매·홍보 기능이 자연스럽게 돌아가고 있다. 3~5층은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실내놀이터 등 육아 통합지원 시설로 구성돼 있다. 육아 품앗이는 13개 그룹 44가정이 꾸준히 활동 중이며, 장난감도서관 회원은 500명에 달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하루 평균 23명의 초등학생이 찾고 있으며 누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이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첫 장려상 소식을 전하며 군 전체에 기분 좋은 에너지가 퍼지고 있다. 환경부 산하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영광군은 Ⅱ그룹 36개 지자체 중 장려상을 받으며, 현장에서 꾸준히 쌓아온 운영관리 노력이 처음으로 공식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의 공공폐수처리시설을 규모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고,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율 △시설 운영효율 △유지관리 체계 △에너지 절감 노력 △환경·안전 관리 등 운영 전반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영광군은 방류수 수질기준을 안정적으로 지켜온 점, 설비 고장을 사전에 막기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 공정 개선을 통한 전력 절감 노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직원들이 수년간 기록해온 운영 데이터와 꾸준한 시설 보강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장세일 군수는 “현장에서 땀 흘린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더욱 뜻깊다”며 “군민 생활환경과 지역 수질 안전을 지키는 시설인 만큼 더 탄탄한 관리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산업단지·농공단지 공공폐수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화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수송 기반 확보 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 20일 열린 기획조정실 소관 2026년도 본예산 심사 자리에서다. 25일 현재까지도 이 사안을 꾸준히 점검하며, 지역 현안의 중심에 다시 올려놓고 있다. 김 의원은 여수공항의 현 구조적 한계를 먼저 짚었다. 활주로가 2,100m에 그쳐 B737급 중형 항공기 운항에 제약이 크며, 활주로 말단부가 해안 절벽을 향해 떨어지는 특성 때문에 오버런(과주) 사고 발생 시 인명 피해 가능성이 높은 공항으로 분류돼 왔다. 공항시설법상 기준에 비춰도 안전구역 확보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되어 왔지만, 아직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자원을 주제로 한 세계적 규모의 행사다. 전남도와 조직위원회는 350만~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항공편을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여수공항은 소형·중형 기종 중심의 제한적 운항에 머물러 있어, 박람회 기간 수송량을 감당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뚜렷하다고 김 의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농업의 체질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논의가 2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펼쳐졌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농협 조합장 13명이 모여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경영안정 방안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협력의 방향을 다시 정리한 자리였다. 이번 간담회는 현안 공유를 넘어, 각 지역에서 농업을 책임지는 조합장들이 체감하는 문제를 세밀하게 꺼내놓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특히 4선 이상 장기 재임 조합장들이 대거 참석해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지역별 특성을 살린 의견을 전달하면서 논의의 무게감이 더해졌다. 올 한 해 전남 농업은 연이은 이상기후, 봄·여름·가을로 이어진 재해, 일부 품목의 가격 급등락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겹치며 흔들림이 컸다.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진 만큼 현장의 피로감도 높았고, 이를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행정적 뒷받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현실을 짚으며 조합장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건넸다. 그는 “재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농민과 함께 버티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현장을 뛰어준 조합장들의 역할이 크다”고 말하며, 농협이 전남 농정의 중심축으로서 갖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의회가 지역 상권에 다시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현장을 직접 찾으며 ‘민생 중심 의정’ 행보를 또 한 번 확인시켰다. 24일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방문 행사의 범위를 넘어, 전통시장이 안고 있는 구조적 어려움부터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까지 면밀히 살피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태균 의장(광양3, 더불어민주당)과 강정일 도의원, 전남신용보증재단·도 중소벤처기업과 관계자, 의회사무처 직원 등 40여 명이 함께한 이날 현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어깨띠와 홍보물 등을 활용해 따뜻한 소비를 독려하며, 시장 구석구석을 직접 걸으며 상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오전 일정은 옥곡시장에서 시작됐다. 김 의장과 일행은 생선가게, 반찬가게, 식재료 판매점 등을 순서대로 둘러보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고,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소비 활성화에 힘을 더했다. 전통시장 특유의 정겨운 활기 속에서 상인들은 “요즘처럼 손님이 줄어든 시기에 큰 힘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점심시간에는 시장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골목상권 소비를 이어갔다. 일회성이 아닌 ‘실제 소비로 연결되는 방문’이 되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지난 5년 동안 추진해온 ‘AI 중심도시’ 전략이 기업 유치와 인재 양성, 기반시설 구축을 한 축으로 묶으며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CES 혁신상 연속 수상, 국산 AI반도체 기반 실증 확대, AI 집적단지 구축 등 주요 성과가 이어지면서 광주는 기술도시로서의 존재감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특히 CES에서 확인된 성과가 두드러진다. 최근 4년 동안 광주 기업 15곳이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고, 내년 개최되는 CES 2026에서도 지역 7개 기업이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교통 안전, 자율주행, 헬스케어, 디지털 후각 등 분야도 넓어지면서 광주 AI 기술의 활용 영역이 한층 다양해졌다. 기업 유치 흐름도 뚜렷하다. 광주시는 지금까지 349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 중 160여 개가 본사·지사를 실제 광주로 옮겼다. 기업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AI기업협력센터, AI창업캠프, 인공지능집적단지 등에서 실증·입주·기술 지원을 묶어 제공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규모에 따라 판로·투자 지원,